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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전시,공연

[강연]161107 서체 디자이너 노엘리우 Grillitype/ 크리스챤슈왈츠 commercial / 바람체 이용제 디자이너 대담

by 융톨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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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청월체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 161107 pm 07: 30 ~ 



01.

Grillitype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Noel leu 

노엘리우 강연


02.

Commercial type

chrisian schwartz

크리스챤 슈왈츠 강연


03.

바람체 이용제 디자이너, 노엘리우, 크리스챤 슈왈츠와의 대담



서체 디자이너는 아닌 그래픽디자이너이지만 평소에 서체디자인에 상당항 관심을 갖고 있어서 이번 강연에 신청하게 되었다. 

첫 번째 노엘리우 서체디자이너의 강연

 크게 동양, 서양의 문화권에서 보이는 건축양식에서 보이는 직선, 표현등을 폰트의 모양등과 연관시켜 이야기 해보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서양의 성, 성문 등의 건축물, 전쟁도구인 투구, 검 등에서 보이는 직선형태와 서양의 대문자 알파벳에서 보여지는 직선 딱딱한 느낌

동양의 건축물에서 보이는 지붕기와의 곡선형태, 검, 투구 곳곳에 있는 곡선의 형태와 한자의 붓선이 그어지는 곡선의 느낌을 이야기했다.

대체로 생각을 해보니 언어나 각 문화권의 생각 문화양식들이 그대로 폰트, 디자인 등을 이어진다는 내용은 새로운 관점에 대해 소개해주었다.

강연 도중 서양문화권에서의 펜촉으로 그리는 캘리그라피와 동양문화권의 붓으로 그리는 캘리그라피를 떠올리기도 했고,

동양, 서양의 큰 문화권이 이토록 다른 형태를 띄고있어서 더욱더 두가지의 경우가 모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요즘 캘리그라피에 매우 큰 관심이 있기도 하고...

그다음으로 소개했던 것은  GT Eesti type 개발 히스토리였다. 홈페이지-> https://gt-eesti.com/

This is the story of the typeface GT Eesti, 

from its origins in Soviet Russia in 1940 to its rebirth in Switzerland 2016.

과거 스위스 에스토니아는 예전 소련시절의 연방국이었는데

어린이용 책에서 모티브가 되는 인쇄용 서채를 발견하고는 디지타이징 작업에 들어갔다는 이야기였다.

스위스 여행이야기와 함께 서체를 개발한 후 실제아이들의 장난감, 애니메이션 등 직접 활용 작업을 한 이야기도 들려주었고 꽤나 흥미로웠다.

노엘리우는 애니메이션 파트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자세한 개발이야기는 홈페이지에 있으니 참고 하면 좋을듯 하다. 

흥미롭게 봤던 점은 서체를 제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활용안 을 만들고 제품에 적용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프로모션하는 점이었다.

폰트개발 과정이 담긴 홈페이지도 직접 제작을 하는 면에서 정말 재밌게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디자인하고 하고싶은 작업들을 해나가는 과정이 좋아보였다.

재밌게 일할수 있는 환경을 나또한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있는 디자이너가 되길 바랐다.

노엘리우가 준비해온 분량은 미국여행을하며 서체를 개발한 이야기, 일본 한국으로 이어지는 여행기 였는데 시간관계상 일본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일본에는 매년 포스터협회에서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를 하는데 그해의 포스터협회의 ..행사인가.. 무언가를 알릴 목표로 포스터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기위해 일본으로 떠난다는이야기였다. 무슨 이유에서 때문인지는 기억이 나질않는..ㅜㅜ

일본 문화와 서양문화가 얼마나 다른지 표지판 하나로 설명한 예시가 있었는데 서양문화권의 경우 공사중 경고 표지판을 간단하고 딱딱한 픽토그램으로 표현한 반면에 일본의 경우에는 공사장 표지판의 경우에도 너무~ 공손하고 너무~ 귀엽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너무너무 귀엽다는것. 그리고 그런 것들은 다른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공사장 접근을 막는 펜스에서도 서양문화권의 딱딱하고 있을것만 있는 형식과 일본의 공사장 펜스에도 캐릭터를 넣어서 접근을 차단해놓은 장치들을 보고는 너무 귀엽다며 사진을 찍어서 모아놓은 것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영감을 떠올리고 결국엔 귀엽고 귀여운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중심내용이 많이 빠진 것 같지만 기억나는 내용은 여기까지...


두번째 강연은 서체디자이너 크리스챤 슈왈츠 commercial type회사의 vanity fair에서 의뢰를 받아 패션매거진의 폰트를 개발한 히스토리를 들려주었다.

프랑스의 didot와 (프랑스 금속활자..쯤이라고 이해하면될까.,? 예전 고풍적인 서체??) 미국의 서체를 결합하여디자인 하는 과정

vanity fair잡지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더욱 확고하게 하는 면에서 서체의 역활은 정말 중요했다.

일관성있는 표현과 정교한 서체가 잡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크리스챤 슈왈츠 디자이너에게서 배울수 있었던 점은 문제를 헤처나가는 마인드였다.

클라이언트는 우리에게 늘 무엇인가를 머리속에 그려두고는 우리에게 의뢰를 하긴 하지만 그것을 친절하게 설명 해주지 않는다.

애써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때 작업 전체가 '이건 아니다 방향이 틀렸다'고 클라이언트의 지적, 리젝이 나왔을때

클라이언트를 틀렸다고 보고 우리가 우리의 작업을 우길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무엇인가 잘못되었구나 어떤 문제일까, 왜?일까 하는 의문을 갖고 문제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돌아본다는 것에서 큰 인상을 받았고 이런 마음 가짐이야 말로 더 큰 디자이너, 앞으로 프로젝트를 잘 해결해 나가는 디자이너의 마음가짐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이 마음가짐이 잘 안되는 것이 사실..

이것만으로도 강연을 들은 큰 의미가 있었다..


대담시간에서는 폰트를 얻는 모티브 에대한 이야기

예전 서체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바람체를 제작하는 이용제 디자이너의 영문 세로타입에 대한 고민..등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서체는 미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능적으로 접근하고 그에 따른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독성을 위한 

사용법등을 명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한다.

기계를 살때 매뉴얼부터 읽어보는 것처럼 서체도 그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두께 각도, 라운딩 미묘한 차이로 서체의 느낌은 완전 다른것이니 이것을 다듬고 또다듬고 또다듬는 서체디자인..이야말로 

정말 성취감있는 정교한 작업이 될 수있으리라 본다. 

이론공부나 서체디자인 관련 수업을 열심히 들어 나만이 서체를 개발할수있는 날이 왔으면 하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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